십여년 간 써오던 샤넬 향수를 보내주고
고심 끝에 결정한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향수.
가격이 사악하지만 고급스러운 향이 보상해 줍니다.
향수 매장에서 어찌나 시향을 많이 했는지
나중엔 뭐가 뭐였는지 혼란이 옵니다.
이 마저도 품절 이어서 일주일 후 받은 귀하신 몸.
한국에선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곳 뉴질랜드엔 매장이 몇 개 없어서 원하는 향을 바로 구매 못할 수도 있어요.
이래도 되나 하면서
카드로 결제 하고 있는 나를 발견 합니다.
가끔은 나 스스로에게 투자하세요.
그런데 말입니다...
처음엔 의식 못하고
그저 새로운 향에 도취되어서 만족했습니다.
생각해보니 향의 지속력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오전에 출근하면서 뿌린 향수는
점심 시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전혀 향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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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말론의 투명 유리병 향수는 대부분 오드코롱급 향수로 부향률이 낮아요.
대개의 경우 1~2시간 정도 지속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말론의 경우에도 검정 병에 들어있는 오드퍼퓸급 향수가 있습니다.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향이 더 강하고 지속력도 좋은 편이지요.
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원래 쓰던 샤넬로 돌아가야 할까요...
여러분들은 어떤 향수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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