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온라인 아트 세일에서 팔렸던 작품인데
다른 분이 구매하고 싶다 하셔서 다시 작업했습니다.
미국에서 온 흙인데 품절 상태여서
한참을 기다려 이제야 흙을 받았습니다.
공방에서 일하는 틈틈히 물레를 쳐서
집으로 매일 조금씩 옮겨왔습니다.
도자기 작업은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시적기에 작업을 해야 합니다.
차고에서 혼자 분주하게 작업 했네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아주 잘 마르고 있습니다.
무슨 작업을 하든 제 작업 테이블은 항상
정신이 좀 없습니다.
며칠 후 가마에서 나온 초벌들 입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하게 나와줬습니다.
이제 여기에 투명유를 발라 한번 더
가마에서 구워줘야 합니다.
가루 형태의 투명유약에 물을 섞어
묽기를 잘 맞춰줍니다.
뭉침 없이 잘... 정성껏.
투명유 시유 후 잠시 건조 중입니다.
잘 마른 후 다시 한번 가마 소성 들어가요~
흙에서 점박이들이 잘 올라와서 맘에 듭니다.
쿠키앤크림도 생각나고...ㅎ
주문 받은지 한참 되었는데
이제야 완성해서 너무 죄송하네요.
좋은 곳에가서 사랑 받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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