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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도자기 작업 과정 / 뉴질랜드 가내수공업 차고 공방 Garage Studio 작년 연말 온라인 아트 세일에서 팔렸던 작품인데 다른 분이 구매하고 싶다 하셔서 다시 작업했습니다. 미국에서 온 흙인데 품절 상태여서 한참을 기다려 이제야 흙을 받았습니다. 공방에서 일하는 틈틈히 물레를 쳐서 집으로 매일 조금씩 옮겨왔습니다. 도자기 작업은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시적기에 작업을 해야 합니다. 차고에서 혼자 분주하게 작업 했네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아주 잘 마르고 있습니다. 무슨 작업을 하든 제 작업 테이블은 항상 정신이 좀 없습니다. 며칠 후 가마에서 나온 초벌들 입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하게 나와줬습니다. 이제 여기에 투명유를 발라 한번 더 가마에서 구워줘야 합니다. 가루 형태의 투명유약에 물을 섞어 묽기를 잘 맞춰줍니다. 뭉침 없이 잘... 정성껏. 투명유 시.. 더보기
비오는 날, 짜이 Chai Tea 한잔 비가 오네요. 진~한 짜이 한잔씩 하자며 시작된 모닝 티타임. 인디안 사장님이 추천하신 사모사와 파코다. 인디안 음식이 대체로 제 입맛엔 좀 짜게 느껴지지만 감자와 야채가 가득 든 사모사는 제 입에 맞네요. 커리 맛이 느껴지는 야채 가득 사모사를 순삭했습니다. 카페인이 든 짜이를 마셨으니 오늘 잠은 다 잤습니다. 설탕 많이 짜이티 설탕 없는 짜이는 무모한 도전입니다. 설탕 많이 넣고 달달하게 만들어야 해요. 아침부터 튀김이라니...ㅎ 죄책감 느껴지는 금욜일 아침 입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따뜻한 티 한잔 하기 좋습니다. 공방 앞에 나가 잠시 비오는 거 구경 좀 하고 한적한 아침 풍경을 담아 봅니다. 카페인을 마구 섭취한 대가로 오늘 잠을 포기 했으니 밤 새 뭘할지 생각 해 봐야 겠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