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

보석같은 도시 뉴질랜드 오아마루 Oamaru / 아름다운 바다 / 여행중 더럽게 맛없는 점심을 꾸역꾸역 먹고 도착하자마자 기분 좋아지게 만든 보석같은 도시 Oamaru 입니다. 그냥 변두리 시골 마을 일꺼라 생각 했었는데 완전 반전 이었어요. 오후 4시 정도에 도착해 카페는 문을 닫기위해 정리 중이었구요. 저녁 먹기 전까지 바다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바다 색깔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고 또 찍었네요. 너무 많이 찍어서 포스팅 할때 너무 힘들어요. 선택이 너무 많아져도 문제죠. 이렇게 가만히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바닷 바람이 얼굴을 때리고 햇살에 눈은 찌뿌려지고 너무 못생긴 표정으로 버텨 보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바닷가 그 카페가 명당 이었네요. 카페 안에서 커피 마시며 바라보면 좋았을텐데.. 가만히 서서 떨지말고 걸어보자 생각했어요. 이 부둣가 끝까지 가보자. 부.. 더보기
뉴질랜드 기차 여행 완행열차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차나 비행기로 갈 수도 있지만 낭만적인 기차여행을 해 보기로 했어요. Tranz Scenic Train 12시간 정도 걸리는 기차여행 이에요.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풍경 보면서 여행하기 너무 좋죠. 날씨가 좀 흐렸지만 운치 있고 좋았어요. 아침 일찍 나서느라 아무것도 못먹어서 자리에 앉자마자 챙겨온 블루베리를 먹었어요. 기차 내 카페에서 플랫 화이트 한잔 사왔어요.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신용카드 단말기 사용이 불안정 하기 때문에 현금 준비하셔야 합니다. 맑고 흐림을 반복하는 하늘과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을 보며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열심히 졸기도 했습니다. 하루를 온전히 기차 안에서 보내고 해질녘이 되어서야 바람의 도시 웰링턴에 도착했습니다. 시내의 숙소.. 더보기
2020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불행중 다행으로 이곳 뉴질랜드는 covid-19 커뮤니티 케이스가 거의 없어서 비교적 자유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계절이 다시 왔고 무엇보다 따뜻해져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이민자로 십여년 살다보니 이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익숙해졌습니다. 이민생활에서 단조로운 인간관계를 추구하고 있지만 연말을 함께 할 지인들은 몇 있네요.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시는 지인 댁에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고 좋은 시간 보냅니다. 늘 보는 하늘이지만 참 예쁩니다. 섬나라답게 바람이 많아 구름도 늘 100점입니다. 그래서 뉴질랜드를 마오리어로 Aotearoa: 길고 흰 구름의 나라. 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스타일의 상차림. 색감이 너무 예뻐서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역시 보기 좋은게 먹기도 좋고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