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오아마루 여행 이야기 입니다.
바닷가 근처에 있던 여러가지 조형물 중에 인상적이었던 로봇.
옛 모습을 간직한 마을과 대조적인 느낌을 주네요.
골목을 들어서자마자 여기는 영화 셋트장인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 예전 느낌을 살리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보여요.
이런 골목엔 갤러리나 소품샵이 많았고
각종 공방들과 앤틱샵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그냥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실제로 영업하고 있는 펍입니다.
낮부터 사람들이 맥주를 즐기고 있었어요.
이들에게 맥주는 그냥 음료 같은 느낌이죠.
정말 많은 앤틱 제품들을 팔고 있던 샵인데
거의 보물찾기 수준입니다.
샵 안으로 들어가보지 않을 수 없는 흥미로운 것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합니다.
나도 모르게 어느새 들어가서 구경하고 있죠.
오후 늦게 도착해서 많이 보진 못했어요.
대부분 오후 4시정도면 문을 닫으니 오전 일정이면 더 좋겠네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분 좋은 날입니다.
워낙 기대하지 않았던 곳이라 그런지 만족감이 큽니다.
와보길 잘했어요.
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색, 그린.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으로 담아 왔습니다.
워낙 인구가 적은 도시이긴 하지만
그나마도 모두 펍에서 맥주를 즐기느라 거리는 한산합니다.
그래서 사진을 부담없이 찍을 수 있었어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이 모여 맥주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브루어리도 있어서 특별히 펍이 많아 보였어요.
저도 오늘 저녁 맥주 한잔 하려구요.
골목 투어를 마치고 중심가로 나와 보았어요.
사진에서 보듯 잘 정돈된 도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아트 갤러리가 많은 게 인상적이었어요.
해변을 따라 기찻길도 있어요.
아마 이 기찻길을 따라가면 더니든에 도착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더니든까지 가는 기차 여행도
제 위시 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다음 여행을 생각하게 되네요.
하루 여행하고 떠나기엔 아쉬움이 많은 여행지 였어요.
여유있게 여행하려고 늘 노력하는데
막상 여행하다보면 다음 일정에 마음이 바빠지네요.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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