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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자리 여행자

여기는 다른 행성인가 Moeraki Boulders Beach / 진짜 맛 없었던 레스토랑

모에라키 볼더스 비치


더니든에서 오아마루로 가는 중 꼭 보고 싶었던 두번째 스팟.

Moeraki Boulders Beach

모에라키 바위는 모에라키 해변에 있는 원형으로 된 암석인데요.

해변을 따라 커다란 공 모양의 원형 암석이 깔려 있습니다.

물때를 잘 맞춰야 볼 수 있겠죠.

펭귄씨와 함께하는 여행


요즘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이 없어서 그런지

아주 한적하고 조용했습니다.

그동안 어딜가도 중국인 관광객이 넘쳐 났었는데 말이죠.

이때까진 펭귄씨도 열심히 데리고 다녔었네요.

Moeraki Boulders Beach


너무 신기했던 원형 모양의 바위들.

반구로 쪼개어진 바위도 있고 여러 조각으로 깨진 바위들도 있었어요.

깨진 바위


깨진 바위와 바닷물이 만나 마치 신성한 샘물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정말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신비로운 해변


아무생각 없이 물때를 확인 안하고 왔는데

운이 좋았네요.

만수때 왔더라면 이 바위들을 온전히 볼 수 있었을까 싶어요.

공룡알 같은 바위들


이 바위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면 또 다른 느낌 이었겠지만

마치 작품들처럼 몇개씩 놓여 있으니 더 진귀한 느낌이 들었어요.

디테일 샷


바위에 가까이 다가가 디테일을 담아 보았어요.

거북이 등껍질 같기도 하고

깨진 공룡알 같기도 하네요.

바닷가 앞 레스토랑


원래 계획은 오아마루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여행을 하다보면 시간이 계속 늘어지고

계획대로 하기가 쉽지 않아요.

마침 바닷가에 카페 레스토랑이 있어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레스토랑 뷰


일하는 사람들도 중국인들

모든 안내문들도 중국말 인걸 보니

중국 관광객들이 패키지 여행으로 오는 코스 인것 같아요.

여튼 레스토랑 내부에서 바라본 바다 뷰 입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바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창가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명당이죠.

씨푸드 차우더


저는 해산물 러버이기 때문에

씨푸드 차우더.

남편은 비프 버거를 주문했어요.

물론 커피도 주문했죠.

초록잎 홍합


비주얼 좋았던 씨푸드 차우더와 비프 햄버거.

양도 푸짐해 보여서 기분좋게 먹기 시작합니다.

음...근데 맛이 영...

비프 샌드위치

 
햄버거 역시 그냥 보기만 좋았구요.

이곳은 그냥 뜨내기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레스토랑 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커피는 말할것도 없구요.

바닷가에서 바위 구경 할때까지는 좋았는데

레스토랑 선택 실수로 도망가듯 나와서 가던 길을 계속 가기로 합니다.

여행 중 먹거리가 참 중요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