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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자리 여행자

Te Aroha Mineral Spas 뉴질랜드 북섬 테아로하 온천 핫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여전히 따뜻한 날이지만 썸머타임이 끝나면 온천이 생각난다. https://maps.app.goo.gl/Q6yVBUo484Y3T2n48?g_st=ic Te Aroha Mineral Spas · 4.7★(1033) · 스파Boundary Street, Te Aroha 3320 뉴질랜드www.google.com이상하리만큼 이날만 기온이 뚝 떨어져 온천하기 좋았다. 웹사이트에서 날짜, 시간 선택하고 예약할 수 있다. http://www.tearohamineralspas.co.nz/HomeOur wooden tubs reflect Te Aroha Mineral Spas' beautiful natural setting, nestled at the foot of Mount Te Aro.. 더보기
뉴질랜드 남섬여행의 마무리 / 더니든 출발 오클랜드 도착 / 짜장면 짬뽕 더니든에서 인버카길 올땐 해변 도로를 이용해 많이 돌아왔지만 더니든으로 다시 올라갈땐 빠른길로 갑니다. 더니든에서 우릴 위해 가이드 해줬던 후배 커플과 마지막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아침 까지만해도 먹구름이 많았는데 하늘이 점점 맑아지며 뜨거운 햇살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여행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러네요. 음악을 틀어놓고 대화 없이 차 창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만 바라봅니다. 오클랜드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 탔던 순간부터 여행을 마무리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 여러가지 생각이 스치네요. 뉴질랜드 살면서 우리 부부 둘만 떠나는 남섬 여행은 처음 이었어요. 매번 한국에서 가족이나 지인들이 올때 함께 여행하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신경쓰지 않고 온전히 우리를 위해 하는 여행.. 더보기
아침 공원 산책 Queen’s Park / 여기는 인버카길 입니다 Invercargill 인버카길에서 일박을 하고 오늘은 더니든 공항으로 가야합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는 얘기. 그냥 떠나기 아쉬워 숙소 체크 아웃 하고 근처 공원에 들렀어요. 잠시나마 이곳 공원을 느껴 보고 싶어서요. 아침 기온이 높아 춥지 않아서 산책하기 딱 좋았어요. 우리가 들어간 공원 입구에서 제일 먼저 보였던 로즈가든. 몇몇 현지인들이 주말 아침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최대한 그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사진으로 몇 장 남겨봅니다. 이렇게 진한 장미향 오랫만이네요. 먹구름이 있었지만 덕분에 햇살도 피하고 좋았어요. 운치도 더 있구요. 짧게 나마 공원을 둘러보고 서둘러 이동 합니다. 세계 최남단 스타벅스에 가보고 싶거든요. 스타벅스 하나만 가건물로 남기고 온통 공사중 이었어요. 요 매장이 워낙 유명세를 타서.. 더보기
뉴질랜드 남단 인버카길 에서 맞는 인생 선셋 / 마트에서 술 안팔아 리쿼샵 방문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후 마트에가서 물이랑 맥주 좀 살까 하던 시점. 하늘 좀 보아. 해가 지려고 붉게 물들고 있어. 노을 지는거 보고싶다. 남편의 결단으로 바다로 달립니다. 해지는 시간 약 5분 남기고 막 달렸습니다. 노을이 점점 없어지려고 해서 마음이 급해집니다. 자기전까지 이렇게 에너지를 다 소진하네요. 그냥 구글 지도에서 추측해서 가는 중입니다. 이미 너무 멀리 와서 포기 할 수 없어요. 도로에 모래가 가득한 걸 보니 해변에 다 온 것 같아요. 이미 해 지는 시간이 지났지만 최대한 서쪽 바다로 왔으니 희망은 있습니다.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우리에게 보여준 아름다운 인버카길의 선셋. 이곳이 선셋 보는 명소인지 연인들이 많이 있었어요. 동영상 찬스 이렇게나 멋진데 갑자기 등장하신 더 멋진 아저씨. 서.. 더보기
인버카길 레스토랑 저녁식사 / 맥주 한잔 무료 인버카길로 오는 길에 구글에서 레스토랑 검색을 해보긴 했는데 숙소에서 명함 한장 슥- 내밀며 여기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 맥주나 와인을 한잔 무료로 준다. 에 귀가 펄럭거려서 도착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레스토랑 테이블에서 보이는 마을 뷰. 해도 뉘엿뉘엿 하고 맥주도 몇 모금 마셨더니 몸이 말랑말랑 해지며 눈꺼풀이 내려 앉네요. 남편과 마주 앉아 서로 세상 피곤해 보인다며 동태눈으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얘기라도 안하면 잠이 들것 같아요. 하루 종일 햇살과 해풍에 노출 되었더니 급 피곤이 밀려오네요. 잘 차려 입은 키위(뉴질랜드 현지인) 들이 테이블 가득 식사 중이었고 동양인은 아마 우리 둘 뿐인것 같아요.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해산물 너무 좋아해서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오징어 튀김 샐러드.. 더보기
여행중 만난 이벤트 Car Show 자동차 쇼 / 인버카길 도착 오랜 이동 시간으로 피곤이 몰려오던 오후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인버카길 도착! 숙소를 찾아 가는 길에 메인 도로들이 다 막혀 있어 살짝 당황. 하였으나 무사히 숙소 체크인을 했습니다. 숙소 오피스에서 시내 지도를 받아 나오며 제가 물었습니다. 오는 길에 보니 메인 도로를 막고 무슨 행사를 하는 것 같은데? 자동차 쇼를 오늘 저녁에 약 2시간 반 정도 한다는군요.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지역 행사를 계획 하지 않고도 바로 볼 수 있다니. 갑자기 피곤이 사라지고 의욕이 불타오릅니다. 짐만 대충 풀고 곧바로 다시 시내 메인으로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제법 모여 있었어요. 행사에 등록된 차량들만 메인 도로로 진입해 자동차 쇼에 참여 할수 있나 봅니다. 참가한 차량들이 경적 소리를 내며 신나게 달리더라구요. 이들.. 더보기
내가 본 최고의 포인트 Florence Hill Lookout 여기가 명당 / 뉴질랜드 남섬 여행 인버카길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정의 마지막 뷰 포인트 플로렌스 힐. 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다시 쓰는 동영상 찬스 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불었구요 그 바람의 영향으로 파도가 대단했어요. 차로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오르며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았습니다. 바로 옆으로 소들이 우리를 구경 하고 있구요. 이 소들은 천국의 소들인가 싶네요. 매일 보는 흔한 뷰라니. 바람따라 솔솔 올라오는 소똥 냄새는 현실입니다. 해안도로 마지막 뷰 포인트라 생각하니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내가 신경이 쓰이는지 가만히 서서 나를 주시하네요. 너를 헤치지 않아. 길 건너편 최고의 스팟에 놓여있던 피크닉 테이블. 인생 최고의 피크닉 장소네요. 이제 이 해안선을 따라 내려가야 할 시간입니다. 내가 너.. 더보기
얼굴 형상 바위 발견 Cannibal Bay / 평생 다시 오지 못할 곳 / 뉴질랜드 남섬여행 계속 이어지는 더니든에서 인버카길 가는 루트 입니다. 지도에서 보고 여기 가봐야 겠다 계획했었는데요 생각보다 험난한 길이 었어요. 계속 이어지는 오프로드에 차선도 없고 길의 폭도 좁아서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살짝 당황스러울 정도로 힘든 여정이었어요. 오지탐험이 이런건가 싶었네요. 아무런 정보 없이 도착한 카니발 베이에서 처음으로 우리를 맞이한 얼굴 바위. 영락없는 사람 얼굴 옆모습이죠. 정말 깜짝 놀라고 신기했습니다. 반대편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해지죠. 누가 정성스레 나무로 만들어 놓은 프레임 인데 제대로 감성 터치 했네요. 바닥 부분을 쓰러지지 않게 잘 고정 해 두어 한번 더 감동. 카니발 베이에 도착 했을때 한 커플이 있었는데 그나마도 사라지고 저희 둘만 남았어요. 이게 바로 내세상. 바닷물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