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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자리 여행자

안녕 오아마루 Oamaru / 맥도날드 애플파이와 상큼 오렌지주스

마지막 인사


오아마루를 떠나는 날입니다.

요며칠 카페인 때문에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지난밤 아주 깊은 숙면을 했습니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며 체크 아웃하고

오아마루의 다른 부둣가에 들렀습니다.

이번엔 새들이 단체로 앉아있어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저기 부둣가 끝까지 새들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사랑하게 된 오아마루를 뒤로하고

오늘은 인버카길로 갑니다.

이동 시간이 길어 좀 서둘러 봅니다.

안녕. 오아마루.

맥도날드 키오스크


먼 길 떠나기 전에 기름도 넣고

맥도날드에서 애플파이를 샀어요.

맥도날드는 어느 지역에서나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니 엄청 편리해요.

나의 오더 넘버


$3 의 기쁨.

자주는 아니고 보통 여행중에 한번 정도 먹는 것 같아요.

맥도날드 애플파이


애플파이는 막 나왔을 때가 가장 맛있어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엄청 뜨거워요.

단거 별로 안좋아해서 내용물을 반쯤은 버리고 먹습니다.

오렌지주스


팩에 든 오랜지주스는 여행중 가지고 다니며 마시기 편할 것 같아 산건데

너무 맛있어서 앞으로도 먹어 볼 생각입니다.

인공적인 단맛도 안나고 적당히 상큼하고 맛있어요.

인버카길 가는 길


오늘은 인버카길까지 먼 길을 이동해야해서

차안에서 아침을 좀 든든히 먹었어요.

해안도로를 따라 멀리 돌아 가는거라

시간은 훨씬 더 걸릴거라 예상합니다.

산넘고 산넘어


이번에 해보지 않으면 또 기회가 올까 싶어 조금 무리한 일정을 짰네요.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니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했어요.

남섬의 웅장함


산을 넘고 또 넘으며 보는 남섬의 거대한 자연 앞에 또 작아지고 숙연해 집니다.

사진으로 남겨 보려고 열심히 노력은 했는데

맘이 드는 사진은 별로 없네요.

초록 대잔치


드넓은 초원이 너무 아름다워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짧게나마 같이 느껴보면 좋겠어요.

뉴질랜드 남섬


다음 마을이 나올때까지 계속 이런 풍경이에요.

산 정상 쯤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뻐

잠시 정차한 후 찍은 사진 입니다.

오가는 차도 거의 없어 내 세상 같은 느낌이에요.

마을 진입


건물과 집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마을에 도착 했음을 알 수 있어요.

마을마다 주는 느낌이 달라 다음 마을은 어떨까 궁금해 지기도 해요.

소도시


이 도시를 기점으로 바다를 보며 내려가느냐

빠른 길로 가느냐를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는 원래 계획대로 바닷길로 갑니다.

예쁜 초록 건물

 
보통 화장실이 급해지면 마을의 공중 화장실을 찾아 잠시 휴식을 하는데

이번 마을은 그냥 지나가도록 합니다.

빨리 해변 도로로 가면서 예쁜 바다를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