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에 오프하고 마트에 들렀습니다.
딱 필요한 것만 사려고 목록까지 적어갔었죠.
퇴근 후 급격히 출출해져서
베이글과 필라델피아 크림을 피해갈 수가 없었어요.
먹기 좋게 반으로 딱- 갈라놓아
토스트기에 넣기만 하면 되니 세상 간편한거죠.
크림치즈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끼기 위해
베이글은 플레인으로 샀습니다.
늘 오리지널 버젼으로 먹는데
오늘은 요 락토스 프리에 눈이갔어요.
용량은 반정도 되는데 가격은 몇 센트 저렴했습니다.
평소 저지방 우유만 먹는 저를 위해 한번 골라 보았습니다.
나름 나 자신에게 엄청 투자 한겁니다.
얼마전 너무 멀쩡한 토스트기를 남편이 떨어뜨려서
잘 보내주고 새로 하나 장만 했습니다.
베이글이 토스트 되는 동안
필라델피아 크림을 열어봅니다.
개인적으로 글루텐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지만
글루텐 프리 라네요.
베이글은 뚜껑 부분이 맛있습니다.
늘 윗부분을 먼저 먹어요.
크림을 매일 먹지 않기 때문에
거의 매번 곰팡이가 나서 버려집니다.
너무 아깝죠.
한번 먹을 때 듬뿍 발라 먹어야 만족감이 커져요.
한국에 있었다면 길거리에서 떡볶이도 사먹고 했을텐데
내가 직접 해먹지 않고는 먹기가 쉽지 않으니
참으로 안타깝네요.
길거리 떡볶이, 오뎅, 순대, 튀김...이 생각나는
오후에 몇 자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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