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집안일도 하고 가죽 작업 좀 하다가
쇼핑 할 것도 있고 해서 저녁 시간 맞춰서 외출을 했습니다.
오늘의 선택은 말레이시안 레스토랑 입니다.
이곳에 오면 늘 같은 메뉴를 주문 하는데요.
계란 국수와 볶음 국수 미고랭 그리고 치킨 꼬치 구이입니다.
우리만의 3종 셋트 같은 그런거에요.
제가 좋아하는 깔끔한 육수에
어묵과 채소가 들어간 계란국수 입니다.
고명처럼 넣어주는 채소는 그때그때 달라지는데요.
개인적으로 청경채 넣어 줄때가 제일 좋더라구요.
제가 아는 최고의 치킨 사테 맛집입니다.
단짠의 조화가 완벽합니다.
오이와 생양파가 곁들여 나오는데
같이 나오는 쌈장 같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면과 채소를 함께 호로록 먹고 치킨 꼬치 한입 먹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튀긴 마늘이 올려져 있어 고소한 맛도 나구요.
치킨 꼬치는 돼지갈비 양념이랑 비슷한 맛이에요.
숯불향이 입혀져서 감칠맛이 최고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볶음 국수 미고랭.
예전에 발리 여행때 처음 접했던 음식인데
그때 기억이 좋아서 미고랭과 나시고랭은 믿고 먹는 음식이 되었어요.
소중한 새우를 나에게 양보해 준 남편에게 감사하며 맛있게 먹었어요.
매일 먹어도 맛있는 새우.
집에 오니 슬슬 목이 마릅니다.
외식은 다 좋은데 제 입맛에 너무 짜서
계속 목이 말라요.
뉴질랜드에서 파는 음료중에 제가 최애하는 레몬에이드 입니다.
입안이 상쾌해지고 좋아요.
날씨가 너무 좋아 빨래가 잘 말라 기분 좋은 토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게 정말 소확행이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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