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사다 놓은 마늘이 힘을 잃어 가는 것 같아
오늘은 마늘 듬뿍 넣은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새소리, 매미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
거실 창문을 열어 보았어요.
오늘도 매우 맑을 예정이군요.
식탁에 앉아 아이패드로 짤방을 틀어놓고
마늘을 깝니다.
이미 너무 말라버린 것들은 과감하게 버렷.
파스타 삶을 물을 먼저 올려놓고 파스타 면 대기.
하나하나 정성으로 깐 마을을 아보카도 오일에 노릇하게 볶아요.
오일의 온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하면서 노릇하게요.
마늘이 어느정도 노릇하게 볶아졌다면 잘라 놓은 토마토 투하.
방울 토마토를 넣으면 훨씬 맛이 풍성해 지는데 오늘은 그냥 일반 토마토를 잘라 넣었어요.
중간에 핑크 솔트로 간을 맞추구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 했었지만 핑크 솔트 진짜 맛있어요.
토마토를 볶다가 갑자기 생각난 양송이 버섯.
급하게 씻어서 큼직하게 썰어 넣습니다.
저는 재료들이 큼직하게 들어 가 있는 걸 좋아해요.
삶아 놓은 파스타 면을 넣고 열심히 섞어 줍니다.
재료들과 잘 섞이도록 해주면서 조금 뻑뻑하다면 남은 면수를 좀 추가해요.
파스타 면이 좀 모자를 것 같아 냉동 시켜둔 피자를 오븐에 데웠습니다.
얼마전에 시켜 먹었던 페페로니 피자에요.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려니 정신 사납고 막 그럽니다.
오일 파스타 할때 늘 새우를 넣는데
안타깝게 오늘은 집에 새우가 없네요.
이런 일이 잘 없는데 여행 다녀와서 정신이 아직 안돌아 왔습니다.
그래서 새우의 감칠 맛 대신 넣은 치킨 파우더.
잘 쓰지 않는 조미료인데 오늘은 좀 써야 겠습니다.
마무리 하면서 파슬리 가루를 샤샤샥-
진짜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 파마산 치즈를 뿌려줍니다.
하다보니 후추도 안넣고 난리네요.
이렇게 파스타 2인분과 페페로니 피자가 완성 되었습니다.
오늘의 냉장고 파먹기 였습니다.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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