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살다보니 명절이 온건지도 모르겠고
차이니즈 뉴이어 라고 얘기들은 하던데
그게 어제 였는지 오늘인지 모르겠는...
오늘이 구정날 이었네요.
더군다나 사장님이 인도 사람이라
구정 얘기 할 이유도 없구요.
여튼 중요한 건 오늘 점심은 사장님이 쏘셨다는 것.
제가 일하고 있는 곳 바로 길건너에
맛있는 인디안 레스토랑이 있어
자주 사다가 먹습니다.
고수 못먹는 저를 위해 특별히 고수 넣지 말라고
오더 해 주신 점 감사합니다.
버터 치킨 커리는 정통 인디안 요리가 아니라며
인도 요리로 인정 안하시더니
저를 위해 버터 치킨 커리도 주문 하셨네요.
포장을 열어 펼쳐 보니 색감이 어찌나 예쁜지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 비주얼 이네요.
여러가지 메뉴중 Chicken Achari 라고 하는
치킨 양념 구이? 같은 건데요
탄두리 치킨과는 좀 다른 맛이에요.
너무 맛있어서 메뉴 이름도 물어보고 메모 해 두었죠.
저 매생이 풀어 놓은 것 같은 초록색 커리는
시금치와 두부가 든 커리인데
보기보다 맛있었어요.
베지테리안 메뉴 같았어요.
난 브레드를 찢어서 커리에 찍어 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밀가루는 거부하기 힘들어요.
구정날 이었지만 떡국대신 인도요리로 새해를 시작 했습니다.
모두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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