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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자리 여행자

뉴질랜드 북섬 아침 산책 Whakatane River

온전히 나 혼자


아침에 서둘러 나와 카페에서 무거운 아침을 먹고

죄책감이 들어 산책을 하기로 합니다.

산책로 입구


강이 보이기 전 산책로 입구입니다.

날씨가 청량하고 에너지도 충만해

산책 하기 좋았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포후투카와 Pohutwkawa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꽃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한 포후투카와 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여름 시즌의 상징이에요.

이 세상 나 혼자인 느낌


지나가는 몇몇 사람들과 인사하고

한참을 걷다 보니

내 주변에 아무도 없고 온전히 저 혼자 였어요.

이런 특별한 순간을 동영상으로 담아 왔습니다.

구름이 나에게로 달려오는 느낌


강변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이 보이고

오늘도 하늘은 장관이네요.

강변 산책로


좋은 거, 멋진 거, 맛있는 거 보면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 납니다.

혼자 산책하며 본 오늘의 풍경도

가족들을 생각나게 하네요.

자전거 길


아주 가끔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밝게 인사하고

아침 운동 나온 강아지와 인사하고

또 계속 걸었어요.

강가의 작은 마을 풍경


잠시 벤치에 앉아 집도 구경하고

새 소리와 강물 흐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내 세상


온통 초록과 파랑 그리고 새소리 뿐인

강을 따라 산책하다 보니 알파파가 분출되는 느낌입니다.

잔잔한 호수


조용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음에 감사하고

마스크 안쓰고 산책 할 수 있음에 또 감사한 날입니다.

오늘의 산책 반환점

 
더 이상 가면 돌아올 길이 감당이 안될 것 같아

내 맘대로 반환점을 정했습니다.

나의 체력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