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이동 시간으로 피곤이 몰려오던 오후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인버카길 도착!
숙소를 찾아 가는 길에 메인 도로들이 다 막혀 있어
살짝 당황. 하였으나
무사히 숙소 체크인을 했습니다.
숙소 오피스에서 시내 지도를 받아 나오며
제가 물었습니다.
오는 길에 보니 메인 도로를 막고 무슨 행사를 하는 것 같은데?
자동차 쇼를 오늘 저녁에 약 2시간 반 정도 한다는군요.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지역 행사를 계획 하지 않고도 바로 볼 수 있다니.
갑자기 피곤이 사라지고 의욕이 불타오릅니다.
짐만 대충 풀고 곧바로 다시 시내 메인으로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제법 모여 있었어요.
행사에 등록된 차량들만 메인 도로로 진입해
자동차 쇼에 참여 할수 있나 봅니다.
참가한 차량들이 경적 소리를 내며 신나게 달리더라구요.
이들만의 잔치에 초대 된것처럼 색다른 느낌을 받았네요.
엄청 대규모의 행사는 아니었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뉴질랜드에서 하는 대부분은 행사들은
이렇게 작고 소박한 게 매력이에요. ㅎ
너무 큰 기대는 실망만 가져올 뿐.
클래식 카 오너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자동차 관련 얘기도 하고
이렇게 맘껏 달리며 자랑할 기회가 생겨
신나 보였어요.
배도 고프고 해서 오랜시간 서서 보진 못했어요.
그나저나 누가 인버카길 너무 춥다고 한건지
오클랜드만큼 기온이 높아 또한번 놀랐네요.
여행하기 좋은 시기에 온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카를 가지고 있다는게
놀랍고 대단해 보이네요.
오클랜드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오픈 클래식 카.
너무 멋지죠.
다자인과 색상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벌써 저녁 8시가 되어가는 시점.
아쉽지만 레스토랑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선물 같은 이벤트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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