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검은 모래 해변/Karioitahi Beach/뉴질랜드 북섬 도자기 작업에 검은 모래가 필요해서 갑자기 검은 모래 해변에 다녀왔습니다. Karioitahi Beach Karioitahi Road, Auckland 2683 https://goo.gl/maps/E1yx9Sy3tmdLQWvS8 산을 넘어 도착한 검은 모래 해변. 산을 넘어 오면서 휴대폰이 힘들어 하더니 도착해서 보니 역시나 수신불가. 늦은 오후라 해가 강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피크닉 하는 사람들, 물놀이 하는 아이들 그리고 강아지와 산책 하는 사람들. 이곳 바닷가의 흔한 풍경입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들이 무질서하게 해변을 달리며 스피드를 즐기는 게 맘에 걸립니다. 아마 그들 나름의 스포츠겠죠. 바다 가까이 걸어가며 최대한 검은 모래를 찾아봅니다. 적당한 곳을 찾아 앉아봅니다. 모래를 퍼 담을 수 있는 .. 더보기
크리스마스 선물하기 좋은 핸드메이드 도자기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이곳 뉴질랜드에서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쇼핑들 많이 하죠. 그래서 연말 시즌엔 도자기 제품이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나 트리 장식에 쓰이는 핸드메이드 오너먼트는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사람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 없는 선물인거죠. 저는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서 아주 소량씩만 만들고 있어요. 좋게 말하자면 모두 리미티드 작품이네요. ㅎㅎ 평소 초를 좋아해서 도자기 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소이 캔들에 향까지 넣으니 만족스럽네요. 작업 하면서 너무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다시 한번 작업 해야겠어요.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불리는 포후투카와 꽃이에요. Powhutukawa 크리스마스 즈음에 활짝 피는 빨간 꽃나무인데 뉴질랜드 사람들이 엄청 애정하는 꽃이에요. 하트 뒷면에.. 더보기
여유있는 일요일 피클 담그기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 좋은 날일요일 아침일어나 마당에 나와 쭈그려 앉아 작은 텃밭을 살핍니다.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라벤더 꽃을 동영상에 담아 보았습니다.계란 껍질을 으깨어 뿌려 두었더니 달팽이도 안생기고 상추가 건강해 보입니다.해외 생활에서 진짜진짜 소중한 깻잎.한인마트에서 살 수 있지만 비싸기도 하고 필요할 때마다 산다는 게 쉽지 않아요.라벤더 꽃을 집안에 꽂아 두고 또 혼자 흐믓합니다.예쁘다, 너.어제 마트에서 산 싱싱한 채소들을 열심히 썰어냅니다.오이, 적양파, 양배추 그리고 샐러리.식초, 설탕, 소금 약간 그리고 물을 넣어 한소끔 끄려내고 피클링 스파이스와 월계수 입을 넣어 줍니다.아슬아슬 했습니다.늘 집에 있을거라 생각했던 식초, 설탕, 월계수 잎은 겨우 오늘 쓸만큼 .. 더보기
이탈리안 레스토랑 맛집 기행 Matamata/Osteria 여름을 맞이하며 당일 여행으로 다녀온 Matamata 호빗마을.Te Aroha 에서 스파를 하고 말랑해진 몸으로 이탈리안 식당을 찾았습니다.Osteria Matamata59 Broadway, Matamata 340007-888 5652https://goo.gl/maps/Enn9kaDhmLDDKQif9 Osteria Matamata★★★★★ · Italian restaurant · 59 Broadwaywww.google.com 마타마타.여러번 와 보았지만 늘 바쁘게 여행 하느라 로컬 식당 경험이 없었어요.구글링 결과 별점이 높았던 이곳으로 선택했습니다.여기가 정문인 줄 알았는데 쪽문 같은 또 다른 출입구 였네요.여튼 맘에 듭니다.감성 만족도 높아요.층고가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더보기
뉴질랜드 12월 딸기농장 PYO 최대한 태양을 피하고자 늦은 오후에 갔지만 피할 순 없었던 강렬한 태양. 입장료 NZ$8.80 내고 받은 버켓하나. 이 가격은 내가 딸 딸기 1kg 포함된 거. 그러니까 1kg 이상 따면 돈을 더 내야되겠죠. 그동안 가 보았던 딸기 농장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출출했던 오후 딸기밭에서 직접 딴 딸기로 추릅. 쭈그리고 앉아서 따거나 허리를 많이 굽혀야 하므로 입으로 마구 넣은 딸기가 역류 하지않게 조심해 봅니다. 요 버켓을 대략 채우면 1kg 된다고 관리자가 팁을 주었으나 늘 그렇듯이 가뿐하게 1kg 를 넘겼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매일 딸기를 섭취해야 할 것 같네요. 약 30분정도 자외선에 노출되어 딸기를 따고나니 딸기고 뭐고 힘드네요. 평화로운 풍경이 힘들어.. 더보기
핸드메이드 도자기 오너먼트 저는 세라믹 아티스트 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도자기 오너먼트 장식을 만들었어요. 크리스마스 하면 레드 이지만, 블루와 그린으로 결정했습니다. 가마에서 따끈하게 구워진 오너먼트에 끈을 달아 주어 나무에 걸 수 있게 했어요. 침침한 눈으로 페인팅 할땐 힘들었는데 디테일이 맘에 듭니다. 주워 온 마른 나뭇가지에 걸어두니 나름 조화롭네요. 조명에 불이 들어오면 더 예쁘겠어요. 하나는 기념으로 내가 갖고 나머지는 갤러리에 갖다 주려고요. 잘~ 팔렸으면 좋겠네요. Wish me luck!! 더보기
뉴질랜드 목공예 아티스트 작업실 방문기 뉴질랜드 목공예 아티스트 Mark Jones. 평소 친분이 있던 마크 아저씨 작업실에 다녀왔습니다. 구름이 많고 흐린 날이었지만 나름의 운치가 있었어요. 뉴질랜드는 흐린 날엔 콘트라스트가 강해져 사진이 더 잘 나오는 듯한 느낌이 있어요. Mark Jones Sculptor 코지한 느낌의 작은 가든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곧 바베큐 파티 하자고 하셨는데 꼭 초대 해 주시길 바래요. 축사를 개조한 작업실 내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손으로 다 작업 하셨어요. Respect! 호빗 영화 셋트장 같은 거실 풍경 입니다. 벽난로가 주는 포근함은 최고네요.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는 작업실 입니다. 제가 가장 취약한 부분 입니다. 정리정돈. 보고 또 보아도 감탄이 나옵니다. Born to be an artist! 얼마.. 더보기
뉴질랜드 휴양지 타우랑가 산책 Mount Maunganui / 마운트 망가누이 산책로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뉴질랜드 휴양지 타우랑가. Tauranga 제가 살고 있는 오클랜드에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차로 이동하면서 벽화마을 Katikati 에서 잠시 쉬어가며 벽화도 구경하고 싱싱한 아보카도를 구입하는게 소소한 행복입니다. 저는 아보카도 러버 입니다. 늘 아름다운 마운트 망가누이 산책로. Mount Maunganui 산 정상으로 갈 수도 있지만 힘든 거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산 둘레길로 산책하는 게 딱 제 수준에 맞습니다. 몇년 전 산정상으로 오르다 고생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정상 뷰는 물론 너무 좋았습니다만, 한번 해 보았으니 되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은 여유로운 느낌을 줍니다. 배가 가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