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비오는 날, 짜이 Chai Tea 한잔 비가 오네요. 진~한 짜이 한잔씩 하자며 시작된 모닝 티타임. 인디안 사장님이 추천하신 사모사와 파코다. 인디안 음식이 대체로 제 입맛엔 좀 짜게 느껴지지만 감자와 야채가 가득 든 사모사는 제 입에 맞네요. 커리 맛이 느껴지는 야채 가득 사모사를 순삭했습니다. 카페인이 든 짜이를 마셨으니 오늘 잠은 다 잤습니다. 설탕 많이 짜이티 설탕 없는 짜이는 무모한 도전입니다. 설탕 많이 넣고 달달하게 만들어야 해요. 아침부터 튀김이라니...ㅎ 죄책감 느껴지는 금욜일 아침 입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따뜻한 티 한잔 하기 좋습니다. 공방 앞에 나가 잠시 비오는 거 구경 좀 하고 한적한 아침 풍경을 담아 봅니다. 카페인을 마구 섭취한 대가로 오늘 잠을 포기 했으니 밤 새 뭘할지 생각 해 봐야 겠어요. 더보기
[가죽공예] 가죽 반지갑 만들기 꾸준히 하려고 노력중인 가죽공예 왕초보. 드디어 지갑 만들기 도전! 온라인 강의로 진행 하는거라 동영상을 몇번이나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며 또 어찌어찌 완성은 했습니다. 실력은 없는데 바느질 실을 너무 밝은 걸로 선택해서 미흡한 실력이 아주 도드라지네요. 에지 코트도 꼼꼼히 발랐는데 초보 티가 납니다. ㅎㅎ 초기 작품들은 선물하기도 좀 그렇고 참... 어따 써야할지요. ㅎ 오늘의 작은 노력이 빛을 바라는 날이 오길 바래 봅니다. 더보기
동전 파스 / 샤워 전에 꼭 떼세요! 이민 생활 하면서 아쉬운 몇 가지 중 하나, 파스. 바르는 로션 타입이 있긴 하지만 효과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잘 모르겠는... 한국에서 지인을 통해 공수한 동전 파스 입니다. 워낙 후기가 좋아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제품인데요. 클래식한 패키지 디자인이 맘에 듭니다. 며칠 전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갑자기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좀 심해지는 듯 해서 아끼고 아끼던 동전 파스를 개봉했습니다. 핵심 부위를 중심으로 대여섯개 정도 붙였구요 곧바로 화끈화끈 해지더군요. 파스 냄새는 약간 나는 정도였고 생활 하는데 전혀 지장 없을 정도의 냄새였습니다. 퇴근 후 파스를 떼자마자 샤워를 했는데요 파스 붙였던 부위가 엄청 따가웠어요. 아마도 패키지에 설명 되어 있었겠지만 일본어라 알 수가 없었네요. 제.. 더보기
[가죽공예] 에어팟 유저 아니지만 에어팟 케이스 만들어보기 에어클라스 온라인 강의 과정 중 하나 에어팟 케이스 만들기 입니다. 중간에 똑딱이를 잘못 달아 한국에서 똑딱이를 주문하느라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인내하고 또 인내하는 시간을 보냈죠. 아직도 똑딱이 다는 과정에 의문이 많지만 어찌어찌 완성은 했습니다. 바로바로 의문을 해결하지 못하는 게 답답할 뿐이죠. 애플 러버이긴 하지만 평소에 이어폰 사용 할 일이 없어 에어팟 유저는 아닙니다. 온라인 강의 과정 중에 있으니 일단 열심히 해보았어요. 에어팟을 직접 넣어 볼 수 없어 조금 아타깝지만 일단 귀엽네요. 아직도 손바느질은 삐뚤고 갈 길이 멉니다. 작업 하는 동안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재료비가 만만치 않은데 이거 왜 이렇게 매력 있을까요? 오늘 퇴근 후 작업 좀 더 해야겠습니다. 이곳 뉴질랜드는 지금 여름이라 퇴.. 더보기
뉴질랜드 북섬 왕가레이 Whangarei Town Basin Marina Village 예술의 도시 왕가레이. 왕가레이의 관문 왕가레이 마리나 빌리지. 오클랜드에서 차로 두어시간 달려와 보게되는 왕가레이의 첫 인상은 꽤나 인상적입니다. 강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마리나를 중심으로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 잘 조성되어 있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캠핑카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밤엔 쏟아지는 별도 보고 좋겠네요. 왕가레이 마리나 짧게나마 이곳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위 동영상을 플레이 해보세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뒤로하고 다음 여행지로 떠납니다. 더보기
라벤더 농장 아침산책 / CCT Lavender Farm 요 며칠 날이 흐려 보류 중이었던 라벤더 농장 방문. 날씨 어플을 믿고 가보기로 합니다. 라벤더 농장 초입부터 줄을 선 차량들에 한번 놀라고 카페에 자리 잡기 위해 긴 줄을 서 대기 중인 사람들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먹구름이 가득했지만 산책 하기엔 좋았습니다. 그래도 눈이 부셔 썬글라스 필수. 카페를 돌아 나오면 짠~ 하고 펼쳐진 라벤더 농장이 한눈에 보입니다. 오늘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라벤더 향을 사방에서 맡을 수 있었어요. 최대한 다른 사람들 찍히지 않게 하려고 노력 했는데 쉽지 않네요. 저역시 그 누군가의 사진에 배경으로 찍혀 있겠죠. 오늘 구름은 천지창조 분위기를 만들어 내었고 나는 정말 작은 존재다. 라는 걸 또 한번 느꼈습니다. 자연 앞에선 항상 겸허해 집니다. CCT Lavender F.. 더보기
[가죽공예] 자동차 키 케이스 만들기 가죽공예 온라인 강의 수강 중 배워본 가죽 키케이스. 키 대신 자동차 스마트 키 케이스로 응용 해 보았어요. 자동차 스마트키 사이즈를 고려해 도안을 살짝 변경 해 봅니다. 저 똑딱이를 달아보겠다고 똑딱이를 몇개나 망쳐서 버렸는지... 누가 옆에서 속시원히 가르쳐 줬으면.. 가죽 두께가 좀 얇은 감이 있지만 안감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뭘 모르고 산 가죽이라 나의 능력 내에선 이게 최선입니다. 하다보면 나아지겠죠. 더보기
나만 알고싶은 숨은 보석, 블루 스프링스 / Blue Springs 날씨가 점점 흐려져 가볼까 말까 잠시 망설였던 곳. 이번 여행에서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Blue Springs. 본격적인 트렉킹 전 초입부터 걸음을 멈추게 했던 풍경. 갈 길이 멀지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계속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다른 세상 같았던 곳 이렇게나 긴 트렉킹 코스인 줄 모르고 그냥 시냇물을 따라 홀리듯 걸었습니다. 물이 꽤나 깊어 보였고 바닥까지 훤히 비춰져 더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어요. 몽환적인 풍경 물 흐르는 소리와 새 소리 뿐. 비도 좀 맞았고 생각보다 긴 코스였지만 최고의 여행지 였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