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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내가 본 최고의 포인트 Florence Hill Lookout 여기가 명당 / 뉴질랜드 남섬 여행 인버카길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정의 마지막 뷰 포인트 플로렌스 힐. 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다시 쓰는 동영상 찬스 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불었구요 그 바람의 영향으로 파도가 대단했어요. 차로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오르며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았습니다. 바로 옆으로 소들이 우리를 구경 하고 있구요. 이 소들은 천국의 소들인가 싶네요. 매일 보는 흔한 뷰라니. 바람따라 솔솔 올라오는 소똥 냄새는 현실입니다. 해안도로 마지막 뷰 포인트라 생각하니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내가 신경이 쓰이는지 가만히 서서 나를 주시하네요. 너를 헤치지 않아. 길 건너편 최고의 스팟에 놓여있던 피크닉 테이블. 인생 최고의 피크닉 장소네요. 이제 이 해안선을 따라 내려가야 할 시간입니다. 내가 너.. 더보기
오션뷰의 끝판왕 너겟 포인트 Nugget Point 소름주의 /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에서 인버카길로 가는 중 꼭 들러서 보고 싶었던 곳 너겟 포인트. 목적지에 다다르자 왼편으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단했던 오션뷰 이 대단한 곳을 사진으론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어 동영상 찬스 써봅니다. 바다가 옥구슬 처럼 영롱하고 예뻐서 한참을 서서 바라 보았어요. 엄청난 바닷바람은 덤 입니다. 수평선이 기가 막힙니다. 저 바닷속엔 뭐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함께 있었던 몇몇 사람들도 발걸음이 안떨어지는지 바람을 피해 차안에서 한참을 바라 보더군요. 바람이 어찌나 강한지 촬영중 휴대폰을 꽉 쥐고 있어야 할 정도에요. 사진으로만 봐선 세상 평온해 보이죠. 또 다시 굽이굽이 산을 넘어 갑니다. 생각보다 도로가 잘 되어 있어 드라이브 할때 전혀 문제가 없어요. 뉴질랜드도 많이 발전 했네요. 산을 넘.. 더보기
안녕 오아마루 Oamaru / 맥도날드 애플파이와 상큼 오렌지주스 오아마루를 떠나는 날입니다. 요며칠 카페인 때문에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지난밤 아주 깊은 숙면을 했습니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며 체크 아웃하고 오아마루의 다른 부둣가에 들렀습니다. 이번엔 새들이 단체로 앉아있어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저기 부둣가 끝까지 새들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사랑하게 된 오아마루를 뒤로하고 오늘은 인버카길로 갑니다. 이동 시간이 길어 좀 서둘러 봅니다. 안녕. 오아마루. 먼 길 떠나기 전에 기름도 넣고 맥도날드에서 애플파이를 샀어요. 맥도날드는 어느 지역에서나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니 엄청 편리해요. $3 의 기쁨. 자주는 아니고 보통 여행중에 한번 정도 먹는 것 같아요. 애플파이는 막 나왔을 때가 가장 맛있어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엄청 뜨거워요. 단거 별로 안좋아해서 내용물을 반.. 더보기
옛모습 그대로 보존된 마을 Oamaru 이어지는 오아마루 여행 이야기 입니다. 바닷가 근처에 있던 여러가지 조형물 중에 인상적이었던 로봇. 옛 모습을 간직한 마을과 대조적인 느낌을 주네요. 골목을 들어서자마자 여기는 영화 셋트장인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 예전 느낌을 살리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보여요. 이런 골목엔 갤러리나 소품샵이 많았고 각종 공방들과 앤틱샵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그냥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실제로 영업하고 있는 펍입니다. 낮부터 사람들이 맥주를 즐기고 있었어요. 이들에게 맥주는 그냥 음료 같은 느낌이죠. 정말 많은 앤틱 제품들을 팔고 있던 샵인데 거의 보물찾기 수준입니다. 샵 안으로 들어가보지 않을 수 없는 흥미로운 것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합니다. 나도 모르게 어느새 들어가서 구경하고 있죠. 오후 늦게 도.. 더보기
뉴질랜드 사람들이 가장 열광하는 Top 5 1. 중고차 워킹 홀리데이를 포함한 많은 관광객들이 남섬을 여행하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은 봄, 여름에 비싸지고 공급이 부족합니다. 물론, 코로나 이전 기준입니다. 5,6월에는 차량 소유자들이 겨울이 오기 전에 유럽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기때문에 저렴한 차량이 넘쳐나죠. 최근, 국제 관광객의 부재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많이 내려갔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 인들은 차를 이용한 도로 여행에 비용을 쓰려고 해 중고차 가격이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중고차 공급 부족으로 인해 국제 화물은 충분한 차량을 국내로 가져오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네요. 2.보트 뉴질랜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안에서 10km 이내에 살고 있기 때문에 바다에 접근 하기가 매우 수월합니다. 해양 산업 협회에 따르면.. 더보기
지난 여름의 추억 / 코로만델 Coromandel / Papa Aroha Holiday Park / 캠핑 도전기 토요일인데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 침대에서 떠나진 못하고 지난 여름의 추억을 떠올리며 적어 봅니다. 아마 뉴질랜드 현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가지는 코로만델 인것 같아요. 가는 길이 험하고 장시간 운전해야 하지만 늘 기대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줍니다. 정말 큰 맘먹고 코로만델 끝까지 다녀왔었는데요. 우리도 캠핑 한번 해보자며 야심차게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파파 아로하 홀리데이파크에 도착 후 캠핑 할 수 있는 자리를 배정 받아요. 바닷가 바로 앞에 차도 주차할 수 있고 차 바로 옆으로 텐트도 칠 수 있습니다. 캠핑용 텐트들 바로 뒤로는 크고 작은 캐빈 스타일의 별장들이 구역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키위들은 보통 이런 곳에 오면 최소 1-2주는 휴가를 즐기기 때문에 작은 캐빈 같은 거 하나 있으면 .. 더보기
뉴질랜드의 한국마트 살펴보기 보통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가게되는 우리동네 한국마트입니다. 코리아 타운처럼 상가들이 모여 있는데 이젠 중국 가게들도 많이 들어섰어요. 진열 순서는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섹션 별로 잘 나뉘어 있어 찾기 쉬워요. 요즘엔 한국인보다 외국인 비율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과자 끊어야지 몇 번 다짐 했었지만 그게 쉽지 않아요. 늘 몇 봉지는 집에 대기하고 있어야하죠. 요즘 꼬북칩땜에 엄청 지출이 큽니다. 초코 추러스? 뭐 요런맛도 나왔다던데.. 여기 한국마트엔 아직 안들어왔어요. 맛있는 과자는 끊임없이 나오니 해결책이 없네요. 유지방 하고 안친해서 아이스크림을 멀리 하지만 가끔 비비빅 같은거 먹고 싶을때가 있어요. 특히 저 메로나는 여기 현지 마트에서 대박 난 아이스크림 이에요. 여기 현지인들도 한국과자.. 더보기
뉴질랜드 금요일 아침 출근 전 또 한주를 무사히 보내고 금요일이 왔습니다. 금욜일은 일단 마음이 가볍고 너그러워집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날씨도 확인 할 겸 창문을 통해 주변을 살펴요. 오늘도 맑을 예정이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동네가 조용 합니다. 오늘은 쓰레기 수거 하는 날이라 사실 아침에 쓰레기 수거 차량 소리가 요란했어요. 덕분에 알람보다 일찍 눈이 떠져 여유로운 아침을 보냅니다. 늘 변비와 사투를 벌이는 나의 장을 위해 요거트를 꾸준히 먹어줍니다. 유러피안 스타일 치즈로 유명한 푸호이에서 나오는 요거트에요. Puhoi Valley 가격은 좀 비싼데 정말 맛있어요. 개인적으론 맛이 가미된 요거트보다 깔끔한 그릭 스타일의 플레인 요거트를 선호합니다. 양봉하는 지인이 선물로 준 벌꿀화분이 있어서 요거트에 넣어 먹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