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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자리 여행자

뉴질랜드 남섬 여행중 박물관 관람 Owaka Museum / 점심은 피쉬버거 / 시골마을에서 아시안 음식 먹는거 아니야

오와카 뮤지엄


인버카길로 가는 중에 점심도 먹고 쉬어갈겸 해서 들른 오와카 박물관.

아주 소박하고 오래된 박물관 이었는데요

여기까지 왔는데 다 보고 가자 하는 마음에

입장료 $7 내고 들어가 보았어요.

박물관 입장


관광객이 없는지 우리가 입장하자 실내에 불을 켜줍니다.

하하..너무 웃기죠.

입장료 내고 보겠다고 했더니 카운터에 앉아 계셨던 할아버지

표정이 무척 밝아지십니다.

박물관


옛날 이 마을이 어땠나.. 뭐 이런 역사를 보여주는 곳이었어요.

뉴질랜드는 워낙 역사가 짧아 특별할 건 없지만

사람들이 과거를 소중하 생각하고 보존 하려고 노력합니다.

옛날 옛적에


이런 시골에 있는 박물관에 또 언제 와보겠나 싶어

이곳저곳 잘 살펴보고 나왔습니다.

마침 그림 전시도 하고 있어서 그림 감상도 잘 했어요.

오늘의 점심


열심히 구글링 한 결과 선택된 음식점 입니다.

간이 식당 같은 느낌인데 메뉴가 다양했어요.

메뉴중에 일본 카레와 테리야키 치킨이 있어서 왠 일본요리? 라고 생각했는데

이곳 요리사가 일본 사람.

일본 사람이 하니까 맛은 있겠다 싶어

남편은 테리야키 치킨

저는 피쉬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박물관보다 볼거리 더 많은 가게


주문 받아주신 아주머니가 음식 준비되는 동안

바로 옆 가게가서 구경 하고 오라 하셔서

냉큼 가보았습니다.

예쁜 옛날 열쇠들 모음


이럴수가.

조금전 돈 내고 들어가 봤던 박물관보다

이 가게가 규모가 훨씬 크고 전시된 물건들도 어마어마 했어요.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은 마을입니다.

성냥갑 모음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아 한참을 구경 했습니다.

공동품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심플한 피쉬 버거


드디어 나온 나의 피쉬 버거.

맛은 그냥 심플 했구요

생선 튀김이 안에 있고 양상추와 토마토 정도 였어요.

이런 시골에서 뭘 바라나.

참고로 테리야끼 치킨은 최악 이었습니다.

일본인이라고 무조건 일본 요리 잘 하는 건 아닌걸로.

식당 내부 입구


야외 테이블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고 포켓볼 같은 즐길거리들이 조금 있었어요.

엄청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듯 보였어요.

바다를 만나다


여튼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오래 걸리지 않아 만난 바다.

차량 이동중 바라본 바다

 
차로 빠르게 지나가며 보려니 안타까웠지만

중간중간 들러야 할 포인트가 몇 군데 있어서

하나하나 다 보며 갈 순 없어요.

멋진 포인트에서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