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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도자기 작업 과정 / 뉴질랜드 가내수공업 차고 공방 Garage Studio 작년 연말 온라인 아트 세일에서 팔렸던 작품인데 다른 분이 구매하고 싶다 하셔서 다시 작업했습니다. 미국에서 온 흙인데 품절 상태여서 한참을 기다려 이제야 흙을 받았습니다. 공방에서 일하는 틈틈히 물레를 쳐서 집으로 매일 조금씩 옮겨왔습니다. 도자기 작업은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시적기에 작업을 해야 합니다. 차고에서 혼자 분주하게 작업 했네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아주 잘 마르고 있습니다. 무슨 작업을 하든 제 작업 테이블은 항상 정신이 좀 없습니다. 며칠 후 가마에서 나온 초벌들 입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하게 나와줬습니다. 이제 여기에 투명유를 발라 한번 더 가마에서 구워줘야 합니다. 가루 형태의 투명유약에 물을 섞어 묽기를 잘 맞춰줍니다. 뭉침 없이 잘... 정성껏. 투명유 시.. 더보기
도자기 핸드페이팅 / 마졸리카 기법 한국에서 들여온 흑토. Black Clay 판작업으로 큰 타일을 만들어 초벌 소성. 초벌 위에 마졸리카 기법으로 핸드페인팅. 마졸리카: 요약 이탈리아산 도자기. ​ 지중해의 마요르카섬 상인이 에스파냐의 도자기를 이탈리아로 반입하였는데, 이것을 이탈리아 사람이 마졸리카라고 부른 데서 이 이름이 생겼다. 마욜리카(maiolica)라고도 한다. 근동에서 발달한 석유(錫釉:주석의 釉藥)의 수법이 에스파냐에서 이탈리아에 미친 것으로, 15∼16세기 르네상스기의 이탈리아에서 크게 발달하였다. ​ 제품은 석유의 흰 바탕에 청 ·자 ·황 ·녹 ·적색 등의 그림물감으로 무늬를 그린 것이 주체를 이루며, 인물을 곁들인 사생풍(寫生風) 그림에 우수작이 많다. 멧사 마졸리카라고 불리는 것은 연유(鉛釉)를 사용한 일종의 3채(.. 더보기
검은 모래 해변/Karioitahi Beach/뉴질랜드 북섬 도자기 작업에 검은 모래가 필요해서 갑자기 검은 모래 해변에 다녀왔습니다. Karioitahi Beach Karioitahi Road, Auckland 2683 https://goo.gl/maps/E1yx9Sy3tmdLQWvS8 산을 넘어 도착한 검은 모래 해변. 산을 넘어 오면서 휴대폰이 힘들어 하더니 도착해서 보니 역시나 수신불가. 늦은 오후라 해가 강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피크닉 하는 사람들, 물놀이 하는 아이들 그리고 강아지와 산책 하는 사람들. 이곳 바닷가의 흔한 풍경입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들이 무질서하게 해변을 달리며 스피드를 즐기는 게 맘에 걸립니다. 아마 그들 나름의 스포츠겠죠. 바다 가까이 걸어가며 최대한 검은 모래를 찾아봅니다. 적당한 곳을 찾아 앉아봅니다. 모래를 퍼 담을 수 있는 .. 더보기
크리스마스 선물하기 좋은 핸드메이드 도자기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이곳 뉴질랜드에서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쇼핑들 많이 하죠. 그래서 연말 시즌엔 도자기 제품이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나 트리 장식에 쓰이는 핸드메이드 오너먼트는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사람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 없는 선물인거죠. 저는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서 아주 소량씩만 만들고 있어요. 좋게 말하자면 모두 리미티드 작품이네요. ㅎㅎ 평소 초를 좋아해서 도자기 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소이 캔들에 향까지 넣으니 만족스럽네요. 작업 하면서 너무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다시 한번 작업 해야겠어요.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불리는 포후투카와 꽃이에요. Powhutukawa 크리스마스 즈음에 활짝 피는 빨간 꽃나무인데 뉴질랜드 사람들이 엄청 애정하는 꽃이에요. 하트 뒷면에.. 더보기
핸드메이드 도자기 오너먼트 저는 세라믹 아티스트 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도자기 오너먼트 장식을 만들었어요. 크리스마스 하면 레드 이지만, 블루와 그린으로 결정했습니다. 가마에서 따끈하게 구워진 오너먼트에 끈을 달아 주어 나무에 걸 수 있게 했어요. 침침한 눈으로 페인팅 할땐 힘들었는데 디테일이 맘에 듭니다. 주워 온 마른 나뭇가지에 걸어두니 나름 조화롭네요. 조명에 불이 들어오면 더 예쁘겠어요. 하나는 기념으로 내가 갖고 나머지는 갤러리에 갖다 주려고요. 잘~ 팔렸으면 좋겠네요. Wish me luck!!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