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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안녕 오아마루 Oamaru / 맥도날드 애플파이와 상큼 오렌지주스 오아마루를 떠나는 날입니다. 요며칠 카페인 때문에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지난밤 아주 깊은 숙면을 했습니다.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며 체크 아웃하고 오아마루의 다른 부둣가에 들렀습니다. 이번엔 새들이 단체로 앉아있어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저기 부둣가 끝까지 새들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사랑하게 된 오아마루를 뒤로하고 오늘은 인버카길로 갑니다. 이동 시간이 길어 좀 서둘러 봅니다. 안녕. 오아마루. 먼 길 떠나기 전에 기름도 넣고 맥도날드에서 애플파이를 샀어요. 맥도날드는 어느 지역에서나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니 엄청 편리해요. $3 의 기쁨. 자주는 아니고 보통 여행중에 한번 정도 먹는 것 같아요. 애플파이는 막 나왔을 때가 가장 맛있어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엄청 뜨거워요. 단거 별로 안좋아해서 내용물을 반.. 더보기
나만 알고싶은 숨은 보석, 블루 스프링스 / Blue Springs 날씨가 점점 흐려져 가볼까 말까 잠시 망설였던 곳. 이번 여행에서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Blue Springs. 본격적인 트렉킹 전 초입부터 걸음을 멈추게 했던 풍경. 갈 길이 멀지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계속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다른 세상 같았던 곳 이렇게나 긴 트렉킹 코스인 줄 모르고 그냥 시냇물을 따라 홀리듯 걸었습니다. 물이 꽤나 깊어 보였고 바닥까지 훤히 비춰져 더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어요. 몽환적인 풍경 물 흐르는 소리와 새 소리 뿐. 비도 좀 맞았고 생각보다 긴 코스였지만 최고의 여행지 였습니다. 더보기
뉴질랜드 12월 딸기농장 PYO 최대한 태양을 피하고자 늦은 오후에 갔지만 피할 순 없었던 강렬한 태양. 입장료 NZ$8.80 내고 받은 버켓하나. 이 가격은 내가 딸 딸기 1kg 포함된 거. 그러니까 1kg 이상 따면 돈을 더 내야되겠죠. 그동안 가 보았던 딸기 농장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출출했던 오후 딸기밭에서 직접 딴 딸기로 추릅. 쭈그리고 앉아서 따거나 허리를 많이 굽혀야 하므로 입으로 마구 넣은 딸기가 역류 하지않게 조심해 봅니다. 요 버켓을 대략 채우면 1kg 된다고 관리자가 팁을 주었으나 늘 그렇듯이 가뿐하게 1kg 를 넘겼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매일 딸기를 섭취해야 할 것 같네요. 약 30분정도 자외선에 노출되어 딸기를 따고나니 딸기고 뭐고 힘드네요. 평화로운 풍경이 힘들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