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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든

더니든 떠나는 날 아침 렌트카 픽업후 다음 여행지로 굿모닝 입니다. 밤 사이 확실히 기온이 떨어져 아침 일찍 잠에서 깼습니다. 평소보다 너무 많이 걸어서 종아리가 너무 아프네요. 저질체력이 여행하면서 증명이 됩니다. 어느 숙소에서나 인스턴트 커피와 티는 제공이 되는데요 그냥 싸구려 맛이라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아메리카노 여행전 한국마트에서 인스턴트 커피 찾아보다가 새로 들어 온듯해서 사보았어요. 남편을 위해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그리고 날 위해 디카페인 루이보스 티 한잔. 유리 컵 두개는 뚜껑까지 있는 건데 숙소에 있는 컵을 쓰기엔 위생상태 좀 불안해서 집에서 두개 챙겨 왔습니다. 오전에 서둘러 다시 더니든 공항으로 갑니다. 이제 후배님의 더니든 가이드 일정은 아쉽지만 끝이 났고 예약 해둔 렌트카를 픽업해야 하거든요. 위 사진에 .. 더보기
후배님의 저녁식사 초대 그리고 집밥 한식 한상차림 / 더니든 여행의 마무리 시내 구경을 마칠무렵 날이 흐려지고 비가 올것 같아 잠시 숙소로 돌아와 쉬기로 했습니다. 해가 구름에 가려지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기온이 급 떨어지더군요. 각자 휴식을 취한 후 더니든 가이드를 자청했던 후배의 집에 초대를 받아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갔습니다. 이 친구 이렇게나 멋진 뷰를 보며 살고 있었네요.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독특해 찍어보았어요. 마치 작은 오솔길을 지나듯 꽃길을 따라가다 보니 집이 나옵니다. 언제봐도 예쁜 수국들이 활짝 피어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날씨가 맑았다면 더 멋진 뷰를 볼 수 있었겠지만 충분히 멋지고 좋아요.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뷰라 더 확 트이고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한식 자격증이 있는 제 후배는 저희를 위해 한식을 차려놓았네요. 잡채와 미.. 더보기
걸어서 시내 구경 Dunedin Central 오타고 대학교 / 자외선과의 사투 오늘은 시내 구경 하자고 작정한 날 입니다. 차를 백화점에 주차 해 두고 걸어서 오타고 대학까지 보고 오려구요. 시내에 들어서면서 아~ 여기가 시내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래된 건축물들이 서로 잘 어우러져 도시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옛스러운 건축물에 현대식 간판들의 부조화 속의 조화랄까... 각각 다른 디자인의 건축물들이 마음에 듭니다. 해가 중천에 떠오르면서 자외선 지수가 높아져감을 느낍니다. 썬글라스를 썼는데도 눈이 부시네요. 그래도 예쁜 사진 찍어 보겠다고 얼굴을 자외선에 많이 내어 주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특별히 마스크 팩도 챙겨 왔지만 귀차니즘이 올라와 오늘 마스크 팩은 패스. 유독 성당이 많이 보였던 더니든인데 이 건물은 교회라네요. 홀로 뿜어내는 아우라가 대단했던 .. 더보기
깜깜한 밤에만 만날 수 있는 뉴질랜드 블루펭귄 그리고 펭귄 인형 해가 지면서 기온이 떨어질 걸 대비해 예쁜 카페에 들러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블루펭귄을 보려면 조금 서둘러야 해서 카페 뷰만 잠시 감상 한 후 바로 고고~ 카페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뷰가 인상적입니다. 유일하게 밤 늦게까지 하는 카페 라네요. Coffee Culture 나는 당연히 디카페인 커피. Decaf Trim Flat White 이미 비행기에서 카페인 가득한 티를 마셨기 때문에 더 이상의 카페인은 노노. 다시 더니든 시내를 거쳐 해변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시작. 시내 관광은 다음 날 하기로 했으니 오늘은 아쉽지만 맛보기만. 긴~ 해안도로를 따라 40여분 달려 도착한 알바트로스 센터. 몇가지 옵션 중 원하는 거 골라서 티켓팅하고 입장해요. 우리는 오늘 블루펭귄을 만나러 왔으니 블루펭귄 투어를 신청 했..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거리 Baldwin Street 더니든 뉴질랜드 더니든. 하면 꼭 가봐야 한다는 세상에서 제일 경사가 심하다는 그 거리. Baldwin Street 대단한 저녁을 먹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볼드윈 거리를 걸어보기로 합니다. 여행 첫날이라 체력 안배를 잘 해야해서 무리하지 않고 구경만 좀 해보자며 슬슬 걸어보았죠. 거리 초입에 작은 도자기 가게가 있어 슥 한번 들어가서 구경했어요. 그리고 길가에서 열심히 기어가던 고슴도치를 만났습니다. 제가 다가가니 무서웠는지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미안하구나. 가던 길 가렴.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작된 고행의 길 걷기 체험. 중간쯤 다다르니 포기하기도 그렇고 하면 할 수 있겠다 싶어 계속 올라갔어요. 다리의 모든 근육이 아파오고 숨이 차 오를 즈음 잠시 뒤를 돌아보았더니 이렇게나 많이 올라와 있었다는 걸 보여주네.. 더보기
더니든 도착 / 숙소에서 짐풀고 저녁식사까지 / 사천요리 더니든 도착 후 생각보다 많은 일정을 소화 하느라 오늘 포스팅이 가능할까 우려했으나 아주 일부라도 올려보려 합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더니든. 기장님이 방송에서 더니든 현재 기온이 25도라 하셔서 춥지 않아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좁디 좁은 젯스타에서 구름 사진도 찍어보고 비행기 처음 타본 사람처럼요 ㅎㅎ 랜딩 하자마자 휴대폰 비행모드 해제하고 더니든 현지인 후배에게 메세지를 날려봅니다. 짐을 찾으며 답답했던 마스크도 냉큼 버렸어요. 착한 후배님은 시간 맞춰 공항에 나와 주었어요. 타지에서 만나니 반가움이 두배네요. 막상 더니든에 오니 오클랜드 보다 더 더웠습니다. 어제부터 이상하게 기온이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감사한 일이죠. 더니든의 첫 인상은 매우 고풍스럽다? 여러 도시의 매력을 복합적으로 가.. 더보기
이번주만 잘 버티면 휴가 갑니다! 티켓팅 완료. 작년에 계획했던 한국행도 취소되고 보아하니 올해도 한국 가긴 힘들것 같아 남섬 여행을 결심했습니다. 2월 초에 공휴일이 많아 쭉- 이어서 휴가도 냈습니다. 그래서 1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휴가네요. 하하.. 2월 2일 출발해서 6일 컴백하는 스케줄이에요. 마침 젯스타에서 저렴한 티켓이 나와서 티켓팅도 완료 했습니다. 오클랜드 출발 더니든 도착입니다. 2시간도 안걸리는 시간이니 가볍게 다녀올 수 있어요. 이번 여행의 컨셉은 안가본 곳 가보기 입니다. 다시 보고 싶은 곳이 많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고 새로운 곳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더니든에 후배 커플이 살고 있어서 일단 더니든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렌트카로 해변도로를 이용해서 인버카길까지 가보려구요. 벌써 여행가방을 열어 둔 상태입니다. 이렇게 설레는.. 더보기
악취로 유명한 시체꽃 개화 앞둔 뉴질랜드 더니든 식물원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 식물원에서 희귀한 꽃 한 종류가 개화를 앞둔 가운데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른바 ‘시체꽃(corpse flower)’으로 불리는 ‘아모르포팔리우스 타이타늄(amorphophallus titanum)’이 최근 더니든 보타닉 가든에서 꽃을 피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식물원 측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식물은 지난 2008년에 이곳에 처음 들여왔으며 최대 10년 정도는 되어야 꽃을 피우는데, 그동안 지난 2018년에 처음 꽃을 피웠을 때도 수 천명의 관중들이 몰린 바 있다. 식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최대 3m까지 자라 식물 세계에서는 최대 크기의 꽃들 중 하나로 알려진 시체꽃에서는 고기나 식물이 썩은 냄새가 나며 이는 식물이 수분을 위해 곤충들을 끌어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