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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아침 공원 산책 Queen’s Park / 여기는 인버카길 입니다 Invercargill 인버카길에서 일박을 하고 오늘은 더니든 공항으로 가야합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는 얘기. 그냥 떠나기 아쉬워 숙소 체크 아웃 하고 근처 공원에 들렀어요. 잠시나마 이곳 공원을 느껴 보고 싶어서요. 아침 기온이 높아 춥지 않아서 산책하기 딱 좋았어요. 우리가 들어간 공원 입구에서 제일 먼저 보였던 로즈가든. 몇몇 현지인들이 주말 아침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최대한 그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사진으로 몇 장 남겨봅니다. 이렇게 진한 장미향 오랫만이네요. 먹구름이 있었지만 덕분에 햇살도 피하고 좋았어요. 운치도 더 있구요. 짧게 나마 공원을 둘러보고 서둘러 이동 합니다. 세계 최남단 스타벅스에 가보고 싶거든요. 스타벅스 하나만 가건물로 남기고 온통 공사중 이었어요. 요 매장이 워낙 유명세를 타서.. 더보기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 Bánh mì 그리고 산책 야채 풍년인 요즘 우리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반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작은 텃밭에서 야채들이 잘 자라주고 있고 마침 냉동해 둔 돼지고기가 있어 베트남 스타일로 달달하게 볶았습니다. 샌드위치용 바게트 빵은 오븐에 살짝 구워주면 겉이 바삭하고 맛있어집니다. 작년에 야심차게 만든 도자기 접시에 올려 먹으니 더 맛있네요. 소화도 시킬겸 집앞에 나와 좀 걸었습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운동하기 참 좋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또 하늘의 구름을 보고 멈춰 섰습니다. 매일 봐도 예쁜 하늘. 우리 동네에서 가장 사랑스런 스팟이에요. 사방이 확 트여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곳에 피크닉 테이블이라.. 지극히 뉴질랜드 스러워요. 산책이고 뭐고 하늘 사진만 찍다 왔네요. 이제 도시락 싸.. 더보기
뉴질랜드 북섬 아침 산책 Whakatane River 아침에 서둘러 나와 카페에서 무거운 아침을 먹고 죄책감이 들어 산책을 하기로 합니다. 강이 보이기 전 산책로 입구입니다. 날씨가 청량하고 에너지도 충만해 산책 하기 좋았습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꽃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한 포후투카와 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여름 시즌의 상징이에요. 이 세상 나 혼자인 느낌 지나가는 몇몇 사람들과 인사하고 한참을 걷다 보니 내 주변에 아무도 없고 온전히 저 혼자 였어요. 이런 특별한 순간을 동영상으로 담아 왔습니다. 강변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이 보이고 오늘도 하늘은 장관이네요. 좋은 거, 멋진 거, 맛있는 거 보면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생각 납니다. 혼자 산책하며 본 오늘의 풍경도 가족들을 생각나게 하네요. 아주 가끔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밝게.. 더보기
뉴질랜드 북섬 왕가레이 Whangarei Town Basin Marina Village 예술의 도시 왕가레이. 왕가레이의 관문 왕가레이 마리나 빌리지. 오클랜드에서 차로 두어시간 달려와 보게되는 왕가레이의 첫 인상은 꽤나 인상적입니다. 강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마리나를 중심으로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 잘 조성되어 있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캠핑카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밤엔 쏟아지는 별도 보고 좋겠네요. 왕가레이 마리나 짧게나마 이곳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위 동영상을 플레이 해보세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뒤로하고 다음 여행지로 떠납니다. 더보기
라벤더 농장 아침산책 / CCT Lavender Farm 요 며칠 날이 흐려 보류 중이었던 라벤더 농장 방문. 날씨 어플을 믿고 가보기로 합니다. 라벤더 농장 초입부터 줄을 선 차량들에 한번 놀라고 카페에 자리 잡기 위해 긴 줄을 서 대기 중인 사람들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먹구름이 가득했지만 산책 하기엔 좋았습니다. 그래도 눈이 부셔 썬글라스 필수. 카페를 돌아 나오면 짠~ 하고 펼쳐진 라벤더 농장이 한눈에 보입니다. 오늘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라벤더 향을 사방에서 맡을 수 있었어요. 최대한 다른 사람들 찍히지 않게 하려고 노력 했는데 쉽지 않네요. 저역시 그 누군가의 사진에 배경으로 찍혀 있겠죠. 오늘 구름은 천지창조 분위기를 만들어 내었고 나는 정말 작은 존재다. 라는 걸 또 한번 느꼈습니다. 자연 앞에선 항상 겸허해 집니다. CCT Lavender F.. 더보기
검은 모래 해변/Karioitahi Beach/뉴질랜드 북섬 도자기 작업에 검은 모래가 필요해서 갑자기 검은 모래 해변에 다녀왔습니다. Karioitahi Beach Karioitahi Road, Auckland 2683 https://goo.gl/maps/E1yx9Sy3tmdLQWvS8 산을 넘어 도착한 검은 모래 해변. 산을 넘어 오면서 휴대폰이 힘들어 하더니 도착해서 보니 역시나 수신불가. 늦은 오후라 해가 강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피크닉 하는 사람들, 물놀이 하는 아이들 그리고 강아지와 산책 하는 사람들. 이곳 바닷가의 흔한 풍경입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들이 무질서하게 해변을 달리며 스피드를 즐기는 게 맘에 걸립니다. 아마 그들 나름의 스포츠겠죠. 바다 가까이 걸어가며 최대한 검은 모래를 찾아봅니다. 적당한 곳을 찾아 앉아봅니다. 모래를 퍼 담을 수 있는 .. 더보기
뉴질랜드 휴양지 타우랑가 산책 Mount Maunganui / 마운트 망가누이 산책로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뉴질랜드 휴양지 타우랑가. Tauranga 제가 살고 있는 오클랜드에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차로 이동하면서 벽화마을 Katikati 에서 잠시 쉬어가며 벽화도 구경하고 싱싱한 아보카도를 구입하는게 소소한 행복입니다. 저는 아보카도 러버 입니다. 늘 아름다운 마운트 망가누이 산책로. Mount Maunganui 산 정상으로 갈 수도 있지만 힘든 거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산 둘레길로 산책하는 게 딱 제 수준에 맞습니다. 몇년 전 산정상으로 오르다 고생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정상 뷰는 물론 너무 좋았습니다만, 한번 해 보았으니 되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은 여유로운 느낌을 줍니다. 배가 가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