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 경사진 길을 걸어 올라갔다 왔더니
다리가 쑤셔 아침에 일찍 눈을 떴습니다.
무리하긴 했나봐요.
창문을 통해 오늘은 날씨가 어떤지 잠시 살폈어요.
티비 뉴스에서 날씨를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기온은 높고 오후에 비 올 확율이 있네요.
창문을 열어 체감 온도도 느껴보고
어제 사온 불루펭귄씨도 햇살 좀 맛보여줬죠.
정원이 예쁜 카페가 있다고해서
모닝 커피 한잔씩 할겸 해서 예약까지 하고 갔네요.
평일에도 사람이 많아 예약 필수랍니다.
바다 앞에 위치한 예쁜 카페는 초입부터 예쁜 정원이
기분좋게 맞아줍니다.
정원을 지나 카페 건물로 가는 입구에요.
이 카페 정원은 야외 결혼식 등 이벤트로 많이 이용된답니다.
뉴질랜드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새
Fan tail
그리고 벤치.
정원 가득 새소리가 나고 있어요.
우리가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카페 내부는 아직 한적하네요.
브런치 메뉴를 먹기엔 조금 버거워서
캐비넷에서 골라 몇가지만 주문 해 보았습니다.
데리고 나온 블루펭귄 씨는 오늘도 열일 합니다.
백조 모양 라떼아트로 장식한 모카 커피.
카페 앞 바다에 백조가 많더라구요.
사발 그릇 사이즈의 컵에 나온 나의 decaf coffee.
고구마가 얹어진 빵도 주문 해 보았어요.
커피 만으로도 배가 불러 카페 뒷편 정원 산책을 하기로 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관리가 잘 되어지고 있는 걸 느낄 수 있는 산책길 이었어요.
산책코스가 끝날 즈음 나타난 예쁜 고택.
아마 카페 주인 가족이 사는 집 같았어요.
이제 시내로 들어가 관광객 모드로 다닐꺼에요.
그럼 또 시간 날때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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